[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도쿄게임쇼2023이 4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가 주최하는 도쿄게임쇼 2023(TGS2023)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세계 게이머들을 만난다. 도쿄게임쇼VR2023(TGSVR2023) 및 패밀리 게임 파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기준으로는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관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 ‘비즈니스 데이’가 진행된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같은 시간대 ‘퍼블릭 데이’로 일반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지난 4일 기준, 도쿄게임쇼2023에 출전하는 참가사 수는 770개, 출품이 결정된 게임 타이틀 수는 1762개다. CESA 측은 이번 도쿄게임쇼2023가 역대 최다 참가사 및 출전 부스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정용 콘솔 게임기 및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원되는 게임 타이틀을 비롯해 e스포츠,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게임, 블록체인 게임 등 다채로운 장르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게임 환경을 보다 충실하게 만들어줄 하드웨어·가구 및 게임 비즈니스 솔루션도 전시된다. 최종 출전 타이틀 라인업 및 각 사 부스 개요와 이벤트 정보는 오는 21일 공개된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는 도쿄게임쇼2023 특설 페이지를 운영한다. 글로벌 행사에는 중국 빌리빌리(Bilibili), 미국 IGN과 같은 해외 플랫폼 및 미디어가 참가한다.
주요 게임 참가사로는 넥슨, 그라비티, 구글플레이, 호요버스, 넷이즈게임즈 등이 꼽힌다.
넥슨은 온라인 출품으로 ‘워헤이븐’을 선보인다.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이용자 간 전투(PvP) 게임이다. 글로벌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는 오는 21일 예정돼 있다.
최근 넷마블이 게임화를 결정한 ‘샹그릴라 프론티어’도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최신 영상이나, 오는 10월 일본 TBS 계열 채널에서 방송될 TV 애니메이션 최신 비주얼이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전용 부스에서는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카타리나(원작)와 후지 료스케(그림)의 코믹스 작품이다. 평소 인기 없는 버그투성이 게임만 골라 즐기던 고등학생 주인공이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는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플레이하며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중국 게임사도 다수 참여한다. 넷이즈게임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오는 21일에는 별도 발표회를 갖고 현재까지 공개된 적 없는 글로벌 신작을 선보인다. 해당 신작은 PC·콘솔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며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게임 이용자 관심도가 높은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제5인격’ 등 인기 타이틀 관련 새로운 소식과 국내 출시를 앞둔 멀티 플랫폼 글로벌 신작 최신 내용도 공개될 예정이다. 호요버스, 하이퍼그리프 또한 도쿄게임쇼에서 현지 팬들을 맞이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서울경제진흥원(SBA)은 각각 한국공동관 및 서울관을 마련하고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곳들은 참가업체별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등 참가사를 다양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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