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지아이텍이 2차전지 부품에 이어 장비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7일 지아이텍은 디이엔티와 69억원 규모 배터리 노칭 설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노칭은 배터리 원재료 전극을 자르고 가공하는 공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지아이텍이 작년부터 중국 샨샨그룹과 협업한 디스플레이 코팅 라인 프로젝트를 잘 마친 데 따른 성과로 보고 있다. 당시 설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발성이 아니고 추가적인 계약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이엔티는 지아이텍으로부터 조달한 장비와 자체 제품을 더해 배터리 제조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는 “디이엔티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아이텍은 건식공정 장비 관련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건식공정은 기존 습식공정 대비 환경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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