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취임 이틀 만에 첫 인사를 단행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주요 부문장급 이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등 3명이 보직 해임된다.
각 자리는 김영진 재무실장(전무), 이현석 충남충북광역본부장(전무), 이선주 경영지원부문 D-TF장(전무)가 대신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분간 현 직책을 유지하면서 직무대행 형태로 겸임할 예정이다.
박종욱 사장과 강국현 사장은 앞서 정치자금법위반으로 각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박종욱 사장은 구현모 전 대표 사임 이후 CEO 직무대행을 맡아온 만큼 일찌감치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옥 부사장은 현재 일감몰아주기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법 리스크가 있는 고위급 임원부터 먼저 정리하는 수순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최종 CEO 후보로 선임된 후, 4주 간 우선순위에 따라 주요 사업본부, 지역 광역본부, 스탭본부 등의 순으로 보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부문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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