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통신3사가 한반도를 정면으로 관통하는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비상체계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부터 태풍 카눈 북상에 대응한 통신시설 사전 점검 및 예방활동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강풍에 대비한 지선 점검 및 보강, 국소 위험물 고정 및 결박, 통합국 국사 배수로 정비 및 도서 지역 고정형 발전기 상태 점검 등을 마쳤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태풍 영향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태풍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의 비상 대응 인력을 하루 평균 약 1800명 편성했다.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편성도 준비하고 있다.
KT도 태풍으로 발생하는 통신 피해를 줄이기 위해 9~13일 과천 관제 센터와 광역 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특별 상황실에서 파악된 상황에 따라 전진 배치된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KT는 이날 네트워크부문장이 주관하는 사전 점검 회의를 거쳐 저지대 국사 침수 예방 조치, 도서 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및 안테나 등 전도 위험 시설 점검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 역시 태풍에 대비해 지난 7일부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통신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 비상연락체계와 국사 환경, 발전기 점검 등을 시행했으며,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비상레벨을 상향 발령해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9일부터는 마곡 사옥에 종합재난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근무 체계에 돌힙했으며, 전국 7개 지역에서도 지역재난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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