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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통신 3사, 긍정적 2분기 실적 예고… 美 '7월 CPI' 발표도 주목

[편집국 종합] 여름 휴가철이 피크로 접어들면서 주목할만한 IT관련 이벤트는 없다.

앞서 지난 4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KT 대표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최종 후보 1인으로 낙점한 것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KT 이사회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 김영섭 후보자를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가 'CEO 리스크'를 제거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함으로써 글로벌 증시가 한차례 출렁거렸다. 다만 지난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당시와 비교해 충격의 강도는 제한적이었고, 또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적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10일(현지시간)에는 미 연준(Fed)이 주목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이어 11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하는 사실상 마지막 지표로 인식된다.

지난주 애플과 아마존의 분기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2분기 어닝 시즌의 성적표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대략 정리되는 분위기다. 천하의 애플도 세계 경기 침체로 올 2분기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다. 다만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역점을 두고 있는 서비스 부문에서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긍정적인 요소였다.

이번주 국내에선 KT(7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8일) 등 통신3사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한 8일 넷마블, 웹젠, 위메이드, 9일에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일(현지시간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와 회동을 갖고,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자동차업계를 대상으로 전장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11일부터 갤럭시 Z플립5, 폴드5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초부터 해당 모델에 대한 예약판매에 돌입한 바 있다.

◆통신3사 2Q 실적발표, 합산 영업익 약 1.3조원 전망=통신3사가 2023년 2분기 실적발표를 이번주 잇따라 진행한다. KT는 7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8일이다. 올 2분기 합산 영업이익도 5G 가입자 확대와 신사업 성과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통신3사의 합산 영어비익은 1조26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

◆ 허물어진 온오프라인 경계...유통 대기업 2분기 실적발표=8월 둘째주부터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 올해 2분기 경영실적들이 본격적으로 공시된다. 8일 현대백화점과 GS리테일, 9일 신세계, 10일 롯데쇼핑이 예정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도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쿠팡은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올해 2분기에도 무난하게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무너진 유통업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게임업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릴레이, 이번주에도 계속=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게임업계가 숨가쁘게 실적을 발표한다. 8일 넷마블, 웹젠을 시작으로 ▲9일 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컨콜), 엔씨소프트, 더블유게임즈, 넥슨, 넥슨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10일 펄어비스, NHN, 네오위즈 등이 차례대로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주 국내 게임업계 중심축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나란히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와 넷마블은 2분기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부터 2분기까지 주요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상당 부분 지출됐을 영향이 있다. 주요 타이틀 매출 하향 안정화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도 기존 게임 사업 호조가 이뤄진 넥슨 독주가 전망되지만, 컨센서스를 뒤집고 깜짝 실적을 발표할 곳은 어디일지 지켜보자.

◆말도 탈도 많은 '생성형 AI', 비즈니스 리더들의 활용법은?=챗GPT 돌풍을 계기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지만, 실제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는 많지 않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8일 '비즈니스 리더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루크 앤더슨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AI/ML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세션에서 ▲국내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법 ▲책임감 있는 생성형 AI 사용의 중요성 ▲AI 산업 고객의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한다.

◆신사업 성과에 희비 엇갈린 IT 서비스 대기업 =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던 IT 서비스 대기업이 신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옮겨가고 있다. IT 서비스 대기업의 2분기 실적도 신사업 성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삼성SDS는 물류 분야 실적이 저조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3% 하락한 매출을 보였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반면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83.3% 성장을 이뤄냈다. 포스코DX는 공장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울 웹3.0페스티벌 2023'이 남긴 것=웹3.0 관련 기술과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2023)'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달 31일 개막해 지난 2일까지 열렸다. 서울시, 바오밥파트너즈,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웹3.0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과 커뮤니티, 전 세계 청년 400여명이 참여했다.

기업과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시민도 웹3.0 동향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대체불가능한 토큰(이하 NFT) 포럼, 전시회 등 연계 행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가 공공시설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체불가능한 토큰(이하 NFT)화 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제 곧 오는 9월에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2023(KBW2023)'이 열린다. 국내 최대 블록체인 행사이니 만큼, 어떤 재미있는 블록체인 세계가 펼쳐질 지, SWF2023과는 또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 신작 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글로벌 출시=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이 9일 출시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오는 9일 신작 다중접속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넷마블 3분기 신작 3종 중 ‘신의탑:새로운세계’에 이은 두 번째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오는 9일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PC 버전도 지원해 이용자 접속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넷마블은 이 게임의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얼리액세스를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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