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종합] 이번 주에는 네이버, SK텔레콤, KT, 엘앤에프, 위메이드 등 각 분야별 국내 주요 IT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코로나19가 종료됐지만 경기 둔화가 이어진 올 1분기에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는지가 관심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정부 부처가 이번주 최종 발표하는 ‘플랫폼 검색 추천 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글은 이번주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최초로 자사의 폴더블폰 모델을 공개한다.
◆美 4월 CPI 10일(현지시간) 발표에 촉각 =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한다. 인플레이션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미 연준(Fed)이 통화정책 반영에 가장 민감하게 고려하는 지표이기때문에 결과 여부가 관심사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5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이미 기준금리를 한차레 추가 인상한 바 있다. 이로인해 최상단 5.25% 선까지 기준금리가 올라선 상황이기때문에 더 이상 금리를 올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 된 상황이란 게 시장의 인식이다. 만약 4월 CPI가 시장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미 연준이 쓸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어 하루뒤인 11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현지시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포,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매카시 하원의장 등을 백악관을 초청해 부채한도 증액 논의를 진행하고 의회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빠르면 6월1일 정부가 모든 채무 의무를 계속 이행하지 못할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로선 시장에 미치는 충격파를 고려해 부채한도 증액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구글, 폴더블폰 첫 공개 = 구글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폴더블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의 필셀 포드는 외부 화면이 5.8인치, 내부 화면이 7.6인치, 무게 283g으로 예상되며, 저전력 모드에서 최대 72시간 지속된다고 알려졌다.
이와함께 구글은 폴더블폰 판매 확대를 위해 기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할인 가격에 보상판매하는 옵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픽셀 폴드 구매자에게 구글의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를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
◆과기정통부,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 진행=오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플랫폼 자율기구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를 열고 ‘플랫폼 검색 추천 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최종 발표한다. 범정부가 이끄는 민간 플랫폼 자율기구에는 ▲갑을 ▲소비자·이용자 ▲데이터·인공지능(AI) ▲혁신공유·거버넌스 4개 분과가 있다. 4개 분과는 이날 발표회에 모두 참여해 각 분과에서 마련한 자율규제 방안 발표 및 사업자별 준수 의지 선포 등을 할 예정이다.
◆온·오프 유통업체, 1분기 실적 결과는=쿠팡 올해 첫 분기 실적 발표가 한국시간 5월10일 진행된다. 지난해 3,4분기 연속 1000억원대 흑자를 내며 놀라움을 줬던 쿠팡이 올해 첫 시작도 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GS리테일·현대백화점(9알)·신세계(10일)·롯데쇼핑(11일)등 이번주 주요 유통 대기업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네이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네이버가 오는 8일 오전 9시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컨퍼런스콜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 1분기 연결 매출은 2조2763억원, 영업이익 3209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광고 업황 둔화로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는 커머스 부문 수익성이 증대한 것이 1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인수한 북미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연결 편입과 패션타운과 크림 등 주요 버티컬 커머스 비중 확대 및 수수료율 인상 등이 매출 성장에 핵심 요소로 꼽힌다.
◆통신3사 1분기 실적발표, 합산 영업익 1.3조원 전망=통신3사가 2023년 1분기 실적발표를 이번주 잇따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10일, KT와 LG유플러스는 11일이다. 올해 1분기에도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5G 가입자 확대와 마케팅 지출 감소, 신사업 성과 가시화 등이 배경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의 합산 매출액은 14조39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30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202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게임업계, ‘줄줄이’ 1분기 실적 발표=게임업계는 이번 주 1분기 실적 발표 릴레이를 시작한다. 9일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는 실적을 공시만 하고, 컨퍼런스콜은 다음날 진행한다. 9일 오후 4시 크래프톤은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오는 10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다. 이날 엔씨소프트도 오전 9시에 컨퍼런스콜을 갖는다. 특히 11일에는 수많은 게임사가 동시에 실적을 발표한다. 펄어비스를 시작으로 ▲엔에이치엔(NHN) ▲네오위즈(공시만)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넷마블 등이다.
올해 1분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곳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넥슨이다. 엔씨소프트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는 5095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49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5%, 영업이익은 79.7%가 줄어든 수준이다. 넷마블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매출 6444억원, 영업손실 192억원이 증권가가 내다보는 전망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56.3% 더 확대됐다.
◆고양 킨텍스서 ‘2023 플레이엑스포(PlayX4)’ 개최…게이머들 모여라=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2023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을 즐기자! 기회를 만들자!(Enjoy Game! Make Chance!)’를 주제로 가족, 연인, 친구들의 ‘즐길 기회’, 인디·신생 게임사들의 ‘성장 기회’, 다양한 게임문화가 교류하는 ‘융합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국내외 16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는 물론, 주요 게임사의 게임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전시회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닌텐도 최고 명작 타이틀 ‘젤다의 전설’ 신작 드디어…오는 12일 출시=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세계를 강타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야생의 숨결) 정식 후속작이 이번 주 출시된다. 바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왕국의 눈물)이다. 오는 12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번 신작은 ‘젤다의 전설’ 시리즈 20번째 작품이다. 전작에선 강한 적을 처치해야 강한 무기를 얻을 수 있었지만,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는 조합을 통해 강한 무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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