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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요금제’ 효과 끝…7월 번호이동 시장도 주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01 17:40:56
강소현 기자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홈페이지]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이른바 ‘0원 요금제’의 연쇄적 출시로 활기를 띄었던 번호이동 시장이 지난 6월 주춤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번호이동 건수는 총 48만4626건으로, 전월대비 2.3% 감소했다.

지난 몇 개월간 번호이동 시장은 알뜰폰 업체의 연이은 ‘0원 요금제’ 출시로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0원 요금제’ 열풍이 잦아들자 지난 6월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번호이동 건수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5개월 동안의 번호이동 건수를 살펴보면 ▲2023년 2월 41만2386건(10.9%↑) ▲3월 42만3926건(2.8%↑) ▲4월 43만8686건(3.5%↑) ▲5월 52만6909건(20.1%↑) ▲6월 49만5970건(5.87%↓)이었다.

알뜰폰 가입자의 순증폭도 줄었다. 지난달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전월대비 21.17% 줄어든 총 6만2201명이었다. 올 4월과 5월 각각 두 자릿수씩 증가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한편 통신3사는 7월도 이변없이 모두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순감 규모는 KT가 가장 컸다. 지난 한 달 지난 한 달 SK텔레콤의 경우 2만1667명의 가입자를 뺏겼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4972명, 1만6512명 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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