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3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모처럼 증가했다. 이번달도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이슈가 번호이동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번호이동 건수는 총 42만3926건으로, 전월대비 2.8% 증가했다.
3월도 이변없이 알뜰폰 만이 홀로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달도 알뜰폰은 통신3사로부터 총 6만3012명의 가입자를 뺏어왔다.
통신3사 모두 가입자 순감을 기록한 가운데 순감 규모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적었다. 지난 한 달 SK텔레콤의 경우 2만3597명의 가입자를 뺏겼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2819명, 1만6596명 순감했다.
한편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알린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29일과 2월4일 각 다섯 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을 받아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선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타사로의 번호이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지만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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