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대교, 엔에스데블과 함께 인공지능(AI)·웹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사는 국내 교육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교의 교육 플랫폼이 고도화되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대교는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종합 교육 서비스 기업이다. AI 학습 서비스 ‘대교 써밋’을 제공하고 있다. 엔에스데블은 AI 탑재된 UBT(Ubiquitous-based test) 원천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국내외 국가공인자격시험 주관 기관과 교육청에 평가 전문 플랫폼, AI 문제은행 솔루션 등을 지원해왔다.
대교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커리큘럼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엔에스데블은 웨일 스페이스와 대교의 교육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력 과정에서 피드백을 수렴해 웨일 스페이스를 고도화하고, 자체 개발한 교육용 디바이스인 ‘웨일북’도 제공할 계획이다. 웨일북이 지원하는 ‘화면 필기’, ‘화면 기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한층 효율적인 학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웨일 스페이스에 엔에스데블의 AI 감독관 활용 평가 플랫폼을 접목해 성취도 평가 및 학습 분석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대교가 47년간 쌓아온 교육 자료들을 이미지,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문항으로 구성하고, 웨일 브라우저 ‘UBT 모드’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UBT 모드로 AI 감독관을 활용하면 시험 중 다른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할 수 없고 화면 캡처나 송출이 불가능해,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시험 후에는 웨일 스페이스에 모인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의 학습 성취 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습 전략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효 이사는 “웨일 스페이스는 여러 교육현장에서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교, 엔에스데블과 함께 국내 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호준 대교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엔에스데블의 AI, 웹 플랫폼 기반으로 학습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3사가 역량을 결합해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언주 엔에스데블 대표는 “다년간 국가공인자격시험 주관 기관 또는 교육청에서 연구개발(R&D) 해 온 UBT 원천기술이 네이버클라우드, 대교와의 협업으로 국내 B2C 교육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며 “제대로 된 AI 기반 문항 데이터 구축과 평가 및 학습 분석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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