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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략물자 자율준수 'AAA' 획득…SK그룹 내 최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05 17:22:06
김도현 기자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서류 간소화 등 혜택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5일 발표했다. SK그룹 내 첫 사례다.

전략물자는 정부가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 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해 정한 품목 및 기술이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자사가 취급하는 품목이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를 정확히 판정하고 ▲자사 제품의 최종사용자가 누구인지 등을 분석하는 역량을 갖춰 ▲세계 무역 규범에 부합하게 회사의 거래 내용을 심사하는 체제를 갖춘 기업을 의미한다.

매년 산업부는 국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관리 능력에 따라 A, AA, AAA 등 3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AAA는 최고 등급으로 자율준수 체제 운영에 모범이 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가 대량파괴무기 등 부적절한 용도로 쓰이지 않도록 공급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도 전략물자와 수출통제 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데 꾸준히 투자하면서 수출관리 역량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2005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에 지정된 이후 2014년에 AA 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로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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