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제조 분야의 산업적 가치가 중요해졌고, 그에 따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미중 패권경쟁에 따른 아시아 지역의 변화와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공세로 인해 우리나라는 제품만 생산해내는 위탁국가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 해외 정세에도 흔들림 없는 K제조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물밑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부장 미래포럼>은 <소부장 TF>를 통해 이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총체적 시각을 통해 우리나라 소부장의 과거를 살피고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숙제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텔레칩스는 1999년 10월 29일 설립된 토종 팹리스 업체다. 글로벌 기업에 잠식돼 있는 MCU 시장에서 국내 기업으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견실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15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13.7% 증가한 91억8000만원을 실현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AI 반도체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텔레칩스 역시 중요한 핵심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공지능(AI)에 특화된 국산 반도체를 키우는 것, 즉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는 토종 생태계를 육성하는게 목표다.
텔레칩스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 등에 쓰이는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텔레칩스에게도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칩스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지능화 오토모티브 솔루션 시장이다. 차량내 IVI(In Vehicle Infotainment)에 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주력이다. IVI와 스마트 STB 등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AP와 오디오, 카메라,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DMP(Digital Media Processor)군의 경우 매출 비중이 90%에 이른다.
주력 시장에서의 매출 극대화를 위해 텔레칩스는 카 오디오와 AVN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는 한편,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SVM, HUD, 텔레매틱스 등 기존 IVI 시장 이외에 차량 내 다양한 응용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매출 확대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 팹리스 기업과 파운드리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팹리스 기업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장점을, 파운드리는 MCU 등 부족한 노하우를 채울 수 있기에 윈-윈 구조다. 최근 삼성전자와 텔레칩스의 협업 사례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텔레칩스가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생산한 인포테인먼트용 통합칩셋(SoC)가 현대차 프리미엄 차량인 ‘제네시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강소 소부장 기업이 설계하고 국내 굴지의 기업이 생산해 국내 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에 안착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해외 반도체 기업에 기대는 의존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국산칩 적용은 그만큼 우리나라 소부장 경쟁력이 향상됐다는 표지이기도 하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의 강단도 이같은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 이 대표는 1세대 토종 팹리스 경영인으로 불린다.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지배구조 기틀을 마련하는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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