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유럽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도 역내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실리콘밸리에서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을 만난 뒤 "(회사가) 유럽에 투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브르통 위원은 엔비디아가 유럽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유럽이 엔비디아의 미래를 건설할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 내 투자를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엔비디아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기업으로,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힙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뛰어넘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유럽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EU는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생산 가운데 유럽의 비중을 9%에서 2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기업들의 자국 내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EU 반도체법 등 각종 보조금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유럽 내 투자를 예고한 기업은 엔비디아 뿐만이 아니다.
인텔의 경우 폴란드와 독일에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독일 마그데부르크 공장 확장에 300억유로(약 42조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며, 독일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 확답을 받아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브르통 위원이 다음 달 브뤼셀에 황 CEO를 초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엔비디아의 유럽 내 투자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뜰폰 업계, 갤럭시S25 가입자 사전유치 경쟁 ‘후끈’
2025-01-19 13:16:35[OTT레이더] 김혜수의 팩트 폭행…디즈니+, '트리거'
2025-01-19 10:15:47[알뜰폰경쟁력강화방안]③전광훈도 적자…설비투자 여력있는 사업자는 ‘단 한 곳’
2025-01-18 08:14:00'갤럭시S25 슬림 vs 아이폰17 에어' 두께전쟁 예고
2025-01-17 17:46:11[DD퇴근길] 美 트럼프 취임식, '쿠팡'도 간다…'피지컬: 100', 제작사 바뀐다
2025-01-17 17:33:29'갤럭시S25' 건너 뛰고…'갤S26' 스택형 배터리 탑재 '솔솔'
2025-01-17 16:17:14넥슨, 삼성전자와 ‘카잔’ 3D 게이밍 경험 위한 기술 MOU 체결
2025-01-19 11:09:54[뉴겜] ‘발할라서바이벌’, 한 손으로 쉽고 빠른 액션 쾌감… 전략·성장도 "10분 만에"
2025-01-19 11:09:35“와, 먹어보고 싶네” 영상 하나로 누적 5만팩…‘유튜브 쇼핑’ 무서운 저력
2025-01-19 10:14:53[현장] 스노우메이지 매력에 ‘일시정지’… 강남 달군 던파 팝업
2025-01-17 17:33:0424시간 후 댓글창 폭파…말 많던 다음뉴스 타임톡, 이용자 불편 듣는다
2025-01-17 15:05:38[IT클로즈업] 분기점 맞은 K-게임, 신흥 시장이 해법될까
2025-01-17 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