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엔비디아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추진하는 슈퍼컴퓨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같은 계획에 수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슈퍼컴퓨터의 이름은 '이스라엘-1'이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기반의 이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부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마침 이날 엔비디아는 대용량 메모리 AI 슈퍼컴퓨터용 칩인 DGX GH200을 공식 발표했다. 이 칩은 생성형 AI 언어 애플리케이션과 추천 시스템, 데이터 애널리틱스 워크로드에 사용될 차세대 거대 모델들의 개발을 지원한다.
길라드 샤이너(Gilad Shainer) 엔비디아 수석부사장은 "(이스라엘 슈퍼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800개 스타트업과 수만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1은 최대 8엑사플롭(exaflop, 초당 100경회 연산) 수준의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계획은 AI 시대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겠다는 엔비디아의 의지를 방증한다. 엔비디아는 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생성형 AI와 같은 핵심 기술이 등장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포럼에 참석해 "우리가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AI는 컴퓨팅 혁명을 이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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