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비트코인(이하 BTC)이 깜짝 반등했다. 블랙록 현물 상장지수펀드(이하 ETF) 신청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7% 오른 2만69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7일 전 대비 3.84% 상승한 수치다.
이는 한화로 3465만원 가량이다. BTC는 최근 열흘 넘도록 3200만원대까지 빠졌었다. 이 같은 상승 폭에 BTC의 가상자산 시가총액 점유율은 50%를 돌파했다.
알트코인 대표주자 이더리움(ETH)도 24시간 전 대비 0.89% 오른 17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XRP)과 카르다노(ADA), 도지(DOGE) 코인도 24시간 전 대비 0~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는 더 큰 폭으로 올라 4.48%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BTC 현물 ETF를 상장 신청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상장에 실패했지만, 블랙록이 나선 만큼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과거 블랙록이 상장 신청한 576건 중 1건을 제외하고는 전부 SEC를 통과했다.
블랙록의 이번 상장 신청은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보기 드문 호재로 꼽힌다. SEC가 다수 알트코인을 유가증권으로 규정하고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커 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리플과 SEC이 지난 3년간 진행했던 소송 결과가 임박하자 코인의 증권성 포함 기준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갤럭시디지털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의 이번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BTC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며 "만약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승인 여부가 올해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은 뭔가 알고 ETF를 신청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ETF가 승인될 확률을 50% 정도로 보고 있다. 승인이 되던 안되던 나는 블랙록에 베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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