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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채한도 협상은 됐는데…비트코인(BTC) 가격은 약보합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됐지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가격은 오전 10시 49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1.15% 내린 2만6828.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전 대비로는 1.64% 오른 수치다.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도 24시간 전 대비 0.33% 내린 1869.39달러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이 밖에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역시 각각 0.95%, 0.34%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3년간 소송을 진행 중인 리플(XRP) 역시 최근 소송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큰 상승세를 보였만, 이날 24시간 전 대비 0.7% 오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채한도 상향에 진통을 겪던 그간 상황을 벗어나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앞서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전체 회의에서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나스닥 지수는 1.28% 상승했다. 이번 합의안은 2025년 1월까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5년에 1% 증액 상한선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전체 시가총액이 24시간 전 대비 약 1% 감소한 1조1321억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심이 악화되면서 유동성 악화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대출업체 넥소의 매니징 파트너 안토니 트렌체프는 "BTC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6월, 여러가지 잠재적인 악재에 직면해 있다"라며 "시장은 국채 발행 홍수에 직면하게 되고, BTC과 같은 위험 자산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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