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독일 머크가 장수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구현할 수 있는 보호막 소재 신제품을 공개했다.
31일 머크는 새로 개발한 원자층증착(ALD) 소재가 최근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품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유연한(플렉시블) OLED를 장착한 프리폼 디바이스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트렌드 중 한다. 접고(폴더블), 말고(롤러블), 펼칠 수 있는(스트레처블) 디바이스는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60% 얇은 모듈이 필요하다. 문제는 OLED 특성상 습기나 산소에 의한 열화에 약하다는 점. 이에 따라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형상 순응적이고 유연하면서 내구성 있는 박막또지(보호막)이 필수적이다.
다미엔 툴레우 머크 일렉트로닉스 디스플레이 솔루션 비즈니스 수석부사장은 “머크의 저온 ALD 실리콘 소재는 가장 발전된 박막 증착 기술로서 보호막 특성을 개선해 기존 솔루션 대비 100배나 더 신뢰성이 효과적”이라며 “동시에 보호막 층 두께는 얇아져 이전 제품보다 20배 얇다. 결과적으로 이전에 없던 높은 수준의 형상 순응성, 유연성,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형 디스플레이를 지속 사용하면 피로가 발생해 성능, 수명 등 저하가 나타난다. 머크는 디스플레이 및 장비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는 후문이다. 저온 플라즈마 강화 ALD 기술로 형성되는 새 보호막 소재 기술을 개발해 박막봉지 특성을 향상해 해당 이슈를 줄일 계획이다.
머크는 지난해 차량용 OLED용으로 저온 ALD 실리콘 소재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IT용 OLED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머크는 3000만유로를 투자해 작년 한국과 중국 OLED 소재 생산능력 1단계 확장을 완료했다. 앞으로 아시오 고객을 위한 OLED 재료 공급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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