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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전세계 유행 ‘숏폼’, 언어장벽 넘은 해외 마케팅 성공 방법은?

사진=숏뜨
사진=숏뜨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플랫폼이라면 ‘숏폼’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재미 혹은 정보를 평균 15초 정도로 짧고 강렬하게 전달하는 콘텐츠인데요. 숏폼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억’ 소리나는 조회 수를 기록할 뿐 아니라 언어장벽을 넘어 해외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틱톡을 보고 구매했어’라는 의미의 ‘#tiktokmademebuyit’ 해시태그 관련 영상은 512억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숏폼 마케팅 영향력이 얼마나 막대한지 가늠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숏폼 토탈 솔루션 기업인 ‘숏뜨’는 다양한 해외 숏폼 마케팅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숏뜨에 따르면 숏폼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기 위해선 제품 특징을 핵심 소구 포인트로 내세워야 하는데요. 짧은 시간에 인지가 될 수 있도록 ‘밈’을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틱톡을 자주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실시한 틱톡 챌린지 캠페인을 봤을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이 브랜드는 숏뜨와 함께 회사 주요 제품군 ‘스네일 듀오’를 활용한 ‘#SnailDuoShot(스네일듀오샷)’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제품 마시멜로우 같은 제형 특징을 모티브로 기획했는데요.

화면 속 제형이 늘어나는 점을 강조하며 이용자 얼굴도 함께 늘어나는 증강현실(AR) 필터를 제공했습니다. 이 챌린지 캠페인은 동남아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을 대상으로 진행돼 조회수 1억회 및 2만5000개에 달하는 크리에이션(관련 영상 생성 수)을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데 일조한 것입니다.

숏폼은 음악·공연·연극 등 문화예술 콘텐츠 소비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팬덤’ 문화에서 두드러지는데요. 전 세계 팬들은 SNS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신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안무를 따라하는 숏폼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팬덤 플랫폼 위버스는 지난해 개최된 ‘BTS 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에 앞서 ‘#on_Weverse_LIVE(온위버스라이브)’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콘서트 타이틀과 위버스 라이브 화면, 채팅, ‘좋아요’ 등 효과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숏폼 영상에 카운트다운 기능을 적용, 콘서트를 기다리는 전세계 팬들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꼭 부산에 있지 않더라도 스타들의 소식을 다른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거죠.

사진=숏뜨
사진=숏뜨

마케팅 핵심은 바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글로벌 이슈에 언어 문턱이 낮은 숏폼 영상을 활용한다면, 소비자 관심을 극대화해 효과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파트너였던 현대자동차는 숏뜨와 함께 월드컵 이슈를 활용한 ‘##TeamCentury12(팀센추리12)’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은 2명 이상이 어깨동무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연대’를 표현하는 겁니다. 팀 센추리에 12번째 멤버로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 챌린지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까지 멤버로 참여해 무려 100억회 이상 캠페인 조회 수를 달성했습니다. 챌린지는 프랑스,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3개국 대상으로 진행됐는데요, 전세계 축구팬들을 상대로 현대자동차 브랜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숏폼은 단순히 ‘짧은 영상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까지 이어지는 영향력 있는 미디어 솔루션이 돼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마케팅 수단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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