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KT 관계사의 공정거래법위반(거래상지위남용) 등 혐의와 관련해 KT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해 KT 본사를 포함해 KT 계열사, 협력업체 및 관계자들 사무실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구 전 대표가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KT텔레캅과 시설관리업체 간 계약서에는 ‘품질평가 점수가 90점 이상일 경우 물량을 조정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지만, 상호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또 KT텔레캅이 2021년 KDFS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기존 품질평가 기준을 변경했고 새 기준에 따라 KDFS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정황도 확인했다. 검찰은 이러한 과정에 KT 본사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구 전 대표가 이사회를 장악하고자 KT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 아이 경기, 앱으로 본다…스카이라이프, 新 '스포츠 중계' 시장 포문(종합)
2024-09-19 17:37:25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양자 간담회 개최…"지원 ·소통 확대"
2024-09-19 15:00:00이해민 "GS‧현대‧CJ 홈쇼핑, 중소기업 상생 성적표 낙제점"
2024-09-19 14:54:06[DD퇴근길] 현대차, KT 최대주주로…공공 SaaS 활성화 시동
2024-09-19 17:43:48[기업법률리그 57] 동영상 플랫폼의 콘텐츠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때 유의점
2024-09-19 14:56:02‘지스타 2024’, G-CON 2024 라인업 공개… 글로벌 개발자 총출동
2024-09-19 14:27:45[IT클로즈업] 스팀·에픽 틈새 노려라, 엔씨 ‘퍼플’ 생존법은
2024-09-19 14:20:38센티언스 ‘사우스폴비밥’, 도쿄 게임쇼 출품… 대학생 토너먼트도 계획
2024-09-19 14: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