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중소상공인(SME)들 숏클립 생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숏클립’ 서비스가 SME 새로운 성장 도구이자 판로로 주목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숏클립 콘텐츠 80%가 SME가 생성하고 관련 거래액도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SME를 중심으로 한 숏클립 콘텐츠가 활성화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2분 내외 짧은 영상을 통해 상품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숏클립 시범 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 1분기 네이버 쇼핑라이브 숏클립 전체 콘텐츠 수 및 참여 판매자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2%, 119% 늘었고, 거래액도 약 2배 증가했다.
한 시간 단위로 진행되는 라이브에 비해 숏클립은 제작에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입한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자 제작·운영 부담을 줄여준다는 의미다. 특히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서비스 안에서 독립된 숏클립을 생성해 편집 및 업로드 할 수 있도록 관련 툴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역시 상품 페이지 속 이미지 뿐 아니라 숏클립을 통해 보다 입체적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 결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카테고리별로 판매 포인트를 잘 살린 SME 숏폼 콘텐츠들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거래액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션 및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 팁을 보여주는 ‘하우투(How to)’ 콘텐츠가 인기다. 대표적으로 체형별 아이템 핏을 보여주는 판매자 ‘유라타임’ 숏클립은 매 회 5000 이상 조회수를 기록, 숏클립 거래액은 지난달 187% 성장했다.
네이버는 최근 쇼핑라이브 서비스 홈 영역 내 숏클립 전용 노출 탭을 신설했다. 이달 말엔 다시보기 라이브 콘텐츠를 대상으로 시청자 반응이 좋은 하이라이트 구간과 클로바 기술을 활용한 키워드 구간 추출 등 ‘숏클립 자동 생성 제작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향후 검색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이용자 검색 의도에 맞게 매칭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리더는 “상품 등록이나 구매에 있어 영상 콘텐츠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특히 숏클립은 라이브커머스 이후 비디오커머스로 진화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SME들이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고 매출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지원을 확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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