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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연휴 동물원 찾는다면 … 꼭 주의해야 할 어린이 건강 행동 요령은? [e헬스]

<사진=Pixabay>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이 전국적인 폭우로 날라가 버렸지만 그렇다고 연휴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다.

6일 오후부터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맑게 개인 날씨속으로 청량한 5월 초반의 날씨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어린이날은 놓쳤지만 이번 남은 연휴기간 동안 동물원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으로 나들이를 나가 아쉬움을 달래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어린이들이 동물원을 찾았을때, 동물들에 의해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최근 질병관리청과 환경부는 가족 단위 외출 및 야외 나들이가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 수칙을 소개했다.

6일 질병관리청과 환경부에 따르면, 동물을 통한 감염병은 ▲동물에 물리거나 할퀴어지는 경우 ▲동물 또는 시설 내 기구를 접촉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경우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는 살모넬라증, 바토넬라증, 결핵, 대장균증 등이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을 만졌을 때 반드시 손 씻기, 동물 주위에서 음식을 먹거나 마시지 않기 등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어 동물원에 입장할때 관련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5세 미만 아이는 면역력이 약하고 다치기 쉬운 만큼 ▲부모들이 동물 주변에 있는 아이들에게 절대 눈을 떼지 말기 ▲파충류(뱀, 거북이 등), 양서류(개구리 등), 가금류(닭, 오리 등) 등은 만지지 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정부는 권고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14일부터 시행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따라 동물원·수족관으로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는 살아있는 야생동물(포유류 등)의 전시가 금지될 예정이다.

다만 올 연말까지 하위법령 개정으로 일부 위험하지 않거나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우려가 적은 종, 공익적 목적의 시설은 예외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물과 접촉하는 체험형 시설에서의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련 학회 및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부와 공동으로 예방 홍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겉보기에 건강한 동물도 감염병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동물 관람 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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