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젖게한 비, 6일 오후부터 그칠 듯… 제주도 강풍 특보 가능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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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젖게한 비, 6일 오후부터 그칠 듯… 제주도 강풍 특보 가능성은 여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06 07:54:19

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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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5월 황금연휴를 망쳐버린 비가 6일에도 내리지만 오후부터는 수도권부터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제주도산지, 지리산부근, 경남권 동부는 강한 비를 예고했다.

다만 6일 오후 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시작으로 비는 차차 그칠 전망이다. 5일~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남, 경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50mm~100mm, 제주도중산간과 지리산 부근은 150mm 이상, 경남권동부와 제주도 산지는 200m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발효 중인 강풍 특보도 6일 낮까지 대부분 해제된다. 다만 6일 경상권 해안, 7일 제주도 해안에는 다시 바람이 강해져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와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거센 바람이 불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6일 기온은 전국적으로 5일 어린이날보다 1~2℃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최저기온은 서울 13℃, 대전 16℃, 부산 16℃ 등 10℃~18℃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 대전과 부산 17℃,등 12℃~ 20℃ 로 예상된다.

앞서 5일 옹진반도 부근에서 접근하는 저기압 전면에서 강하게 남풍이 불어들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 기류가 수렴해, 제주도 산지는 800mm가 넘는 등 매우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기상청은 호우 특보를 발효했다.

6일 역시 대기 상층까지 강하게 잘 발달한 산둥반도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인 강수가 예상된다. 제주도와 지리산부근, 남해안에는 6일 새벽까지, 남서풍과 북풍이 만나는 경상 동부를 중심으로 6일 오전까지 시간당 30mm에서 최대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라권도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계곡, 하천 주변에서 야영 자제를 권고했다.

한편 어린이날인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지난 4일 출발 118편, 도착편 125 등 항공편 243편이 결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