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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등 8개 종목, 이틀째 급락…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은 하한가 벗어나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25일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도 전날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집중되면서하한가로 급락 마감했던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터, 선광 등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8개 기업의 주가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기준, 8개 종목중 6개 기업은 장시작부터 하한기로 밀렸지만 다올투자증권(-13.50%)과 하림지주(-13.66%)는 낙폭은 크지만 하한가까지 밀리지 않은 상태다.

전날 CFD(차액결제거래)계좌에서 신용잔고 부족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대량으로 나왔다는 분석에 무게를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는 주가 조작설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업종은 각기 다르지만 8개 종목 모두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금융 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8개 종목의 주가 급변 상황에 대한 금융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CFD 계좌는 40%의 증거금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으며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정규모 이상의 재산을 가진 개인들에 한해 CDF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차액결제의 특성상 '개인 공매도'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다만 CDF계좌는 주가 변동성에는 취약하기때문에 리스크가 크고, 신용잔고 비율 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반대매매가 이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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