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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늘자 사회적 갈등도 증폭… 지자체가 내놓은 해법, 효과있을까 [댕댕냥이]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우리나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사회적 갈등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역시 적지않은 것.

이런 가운데 전국의 몇몇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동물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고자 다양한 정책 운영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반려견과 반려인 교육으로 갈등 줄인다

먼저,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의 주요 교육 내용은 ▲어린 반려견의 예절교육 반려묘·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 노령이 되었을 때 돌보는 방법 등이다.

반려동물 시민학교의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 예절교육>, <노령동물 돌봄교육>, <원데이 산책훈련 교실>이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마포센터, 구로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5일부터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된다.

단, 동물등록과 광견병 백신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사회화된 반려동물이 늘어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개물림 사고, 비반려인과의 갈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시도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문제 해소 및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평택시 반려동물 문화교실(평택서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가정견 기초교육’과 ‘문제행동 교정’, ‘1:1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1기 신청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책하는 반려견의 배변, 반려인이 직접 치워요

경남 사천시는 초전공원 우주항공 테마공원, 노산공원, 망산공원 등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반려인들이 반려견을 산책할 때 즐겨 찾는 공원을 쾌적하게 유지해 갈등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설치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반면, 배설물 미처리, 배변봉투 미수거 등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비반려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시범 사업이다.

또한 공원 내부에 ‘반려동물 배변 및 쓰레기 투척에 따른 과태료 부과’에 대한 경고 문구도 부착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쾌적한 공원 문화와 반려인과 시민이 모두 행복한 공원 이용을 위해 배변봉투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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