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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세금 덜 내려 매출 축소?"…구글코리아, 법인세 회피 논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로고 [ⓒ 연합뉴스]
구글 로고 [ⓒ 연합뉴스]


구글코리아 작년 매출 6300억원, 법인세 회피 위해 매출 축소 논란

[조윤정기자] 구글의 한국 내 법인들이 지난해 약 24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세금 회피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한국에서 총 6328억원의 매출과 594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총 239억60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여전히 한국 매출의 상당 부분을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싱가포르 법인)에 귀속시키는 방식으로 매출을 축소하고 법인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구글코리아는 광고 재판매 수익에서 경비와 수수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매출을 아태본부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발생한 인앱 결제 수수료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어 구체적인 매출 내역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죠.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보다 적은 매출 규모에도 높은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3902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며, 같은 해 네이버의 총 매출은 10조7377억원, 영업이익은 1조97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법인세로 1590억원을 납부했으며, 매출은 7조8738억원, 영업이익은 4915억원이었습니다.


BTS 진이 15일 열린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BTS 진이 15일 열린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대환장 기안장' 파워?…BTS 진 "태어나서 가장 많은 연락 받아"

[채성오기자] 넷플릭스가 15일 예능 '대환장 기안장'의 두 번째 에피소드(4~6화) 공개를 앞두고 기안84(본명 김희민), 진, 지예은 등 출연진과 정효민·이소민·황윤서 PD 등 제작진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에서 출연진은 촬영 관련 비하인드와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기안84는 "(기안장으로 활용할) 집이 안 그려져서 마감에 쫓기듯 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디자인이)나오더라"며 "이걸 넷플릭스에서 실제로 만들어 줄 진 몰랐다"고 디자인에 대한 비화를 전했습니다. 진은 "(음악으로) 상을 받아도 4~5명 정도 연락이 오는데 (대환장 기안장이 나온 후엔) 처음으로 10명이 넘는 지인들이 재밌게 봤다고 연락을 주더라"며 "이렇게 많은 연락을 받아본 게 처음이었는데 제작진 분들과 사장님(기안84) 및 직원(지예은)에게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네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 디지털데일리]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 디지털데일리]


'부당이익 의혹' LG家 구연경·윤관,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옥송이기자] "윤관은 구연경에게 미공개 주요 정보를 전달하거나, 구연경으로 하여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하도록 한 사실이 없습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하고,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구 대표는 고(故) 구몬부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입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1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윤 대표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당초 지난달로 예정됐던 기일이 한 차례 연기돼, 이날 첫 공판기일이 열린 것입니다. 구 대표 측 변호인과 윤 대표 측 변호인은 위와 같이 설명하며, 혐의점을 부인했습니다. 먼저 윤 대표 측 변호인은 "이 사건에서 미공개 정보라고 하는 내용은 2023년 4월 17일 BRV 캐피탈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투자하기로 확정되며 형성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공장. [ⓒ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공장.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내재화' 성과내는 테슬라…LG엔솔⋅파나소닉vs엘앤에프 '희비'

[배태용기자] 최근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이 점차 성과를 내면서 배터리를 공급하던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과 양극재를 공급하는 엘앤에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내재화 확대는 셀 공급사에는 부담이지만, 원재료 공급사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내재화 여부가 갈릴 전망이어서 양측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비중은 전체의 9.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1%) 대비 약 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재 테슬라가 직접 생산하고 있는 배터리는 4680 원통형 배터리로, 과거에는 일부 사이버트럭에 국한돼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모델Y 생산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모델Y는 테슬라의 주력 판매 모델 중 하나로, 내재화 배터리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테슬라는 오래전부터 배터리 내재화를 시도해 왔지만, 셀 수율과 성능 안정화 등의 문제로 양산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4680 배터리 셀은 기존 셀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 생산 안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내재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생산성과 품질 모두 일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오픈AI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 비용 절감한 코딩 특화 AI 모델 'GPT-4.1' 공개

[이나연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출시한 GPT-4o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후속작 'GPT-4.1'을 14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소형 모델인 GPT-4.1 미니(mini)와 GPT-4.1 나노(nano)도 같이 선보였는데요. 회사 측에 따르면 GPT-4.1은 코딩 성능 면에서 GPT-4o보다 21%, 지난 2월 선보인 GPT-4.5보다 27% 향상됐습니다. 지시사항을 이행하는 건 물론, 장문의 맥락 이해도 개선돼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벤치마크 결과도 좋지만 우리는 실제 사용성에 집중했고 개발자들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새로운 모델은 모두 최대 100만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 문맥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12만8000개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GPT-4o의 8배에 해당하죠. 운영 비용 역시 크게 절감했습니다. 오픈AI는 "GPT-4.1가 GPT-4.5 프리뷰 버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운영된다"며 "오는 7월 GPT-4.5 프리뷰 버전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죠. 이 모델들은 오픈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우선 제공됩니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AI기본법)이 통과되고 있다. 2024.12.26 [ⓒ 연합뉴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AI기본법)이 통과되고 있다. 2024.12.26 [ⓒ 연합뉴스]


'AI 기본법' 업계 반응 살피는 정부, 대기업 이어 중소·스타트업과 간담회

[이나연기자] 정부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시행령 초안을 마무리 짓고 업계 의견 수렴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AI기본법 시행령과 고시·가이드라인 초안을 공유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AI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등이 참석할 예정이죠.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AI 기본법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네이버·카카오 등 기업들과 같은 내용의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죠. AI 기본법은 EU의 'AI 법(AI Ac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된 주요 AI 법률입니다. 규제를 포함한 전면 도입 기준으로는 세계 최초 AI 법안인데요. 국내 업계에서는 AI 기본법이 과잉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왔습니다. 과기정통부가 최종 시행령 입법 예고에 앞서 업계와 소통을 지속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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