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울릉도에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상상한 민박집을 짓고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과 지예은이 직원으로 일한다면? 지난 8일 오픈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은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숟가락이 없어서 맨손으로 카레를 먹고, 바다로 직행하는 미끄럼틀 수영장에 풍덩 빠지가다가도 속 깊은 얘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대환장 기안장 만의 매력은 15일 새로운 에피소드(4~6화)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3인의 케미스트리와 기안장을 찾은 숙박객들의 조합은 예상치 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데, 기안84와 지예은 등 출연진은 촬영 당시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났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에서 진행한 출연진과의 일문일답.
Q. 전역 이후 처리해야 할 일을 제외하고 첫 작품으로 대환장 기안장을 선택한 이유는.
A. 진 : 전역하기 전 제 (유튜브) 알고리즘이 기안84 사장님으로 점령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순수하게 궁금했다. 매체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옆에서 보는 건 굉장히 다르기 마련인 데 '이 분은 실제로 어떻게 살아갈까. 정말 이렇게 산다면 옆에서 한번 구경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환장 기안장을 봤을 때 '효리네 민박' 같은 프로그램으로 생각하진 않았고 뭔가가 있을 것이라 느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신비해서 당황하긴 했지만 또 그런 삶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
Q. '나혼자산다'에서 제이홉이 나왔었고 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진과 함께 하며 BTS 멤버를 한 명씩 수집하고 있는데 다음에 만나고 싶은 멤버가 있다면.
A. 기안84: 저는 석진(진의 본명) 씨만 있으면 된다. 이 친구가 조교 출신이어서 그런지 군인 정신을 발휘해 모범을 보이더라. 어떻게 보면 이 친구가 실세였고 저는 흔들릴 때마다 많이 잡혔다. 제가 집 설계를 했지만 예은 씨가 힘들다면서 5일이 지나니 울더라. 몰랐겠지만 저도 이틀 정도 지나고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 책임감은 큰 데 부담도 되니 서러웠다. 근데 석진씨는 굉장히 강한 친구라고 느꼈고, 이 친구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A. 진: 몸이 힘든게 있지만 저는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힘들고 재미있으면서도 정말 환장할 만한 콘텐츠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바꾸자 했을 때엔 이러면 기안 방식이 아니라고 했다. 이런 예시는 무수히 많은데 편하게 가면 기안식대로 가는 게 아니라서 방향이 맞지 않다고도 했다. 다만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부분에선 타협하고 맞는 말이라고 동의했다.
A. 기안84: 군대에서 이등병이 우는 것을 보면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라고 말하는 그 텐션이 나오더라.
A. 지예은: 처음에는 (진이) 월드스타이다 보니 다가가기 힘들고 옆에 있다가 욕먹을 것 같아 거리를 두려 했다. BTS가 너무 좋지만 한편으론 '나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했었는데근데 그 공간(기안장)에선 그럴수가 없었다. 그래서 더 빨리 친해진 것 같다. 진 오빠도 편하게 막 대해주면서 친해진 것 같다. (다음에 만나고 싶은 멤버가 있다면) BTS에선 진 오빠 밖에 모른다(웃음).
A. 진: 처음 보는 분들은 BTS랑 엮이면 욕을 먹는다는 생각이 꽤 많으시더라. 다들 다가오는 걸 힘들어 하신다. 그래서 일부러 더 과하게 다가간 부분이 있었다.
Q. 대환장 기안장 시즌2를 한다면 BTS에서 누굴 추천하겠나.
A. 진: 저도 BTS 멤버 중에 저 밖에 모르기 때문에 다른 멤버를 추천하지 않겠다. 지금 모인 이 멤버(기안84·진·지예은)가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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