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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갔다가 날벼락… 안전한 산행위한 필수 요령은? [e헬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봄 나들이를 떠나는 인파가 부쩍 늘어나면서 안타깝게도 산행중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추억을 남기기위해 좋은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산행중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촬영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경취에 취한 나머지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게때문이다.

또한 무리한 산행이 심장 등에 악영향을 미쳐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는 등 평소 자신의 신체 컨디션이 산행에 적합한지 미리 체크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실제로 지난 23일 오전 7시24분쯤 설악산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설악산에 온 49세 등산객 A씨는 사진을 찍다가 속초시 설악동 권금성 600m 인근 지점에서 추락했다. A씨는 사진을 찍다가 바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5m 밑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전 11시46분경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배틀바위에서도 49세의 등산객 B씨는 쉬던 중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헬기에 실려 병원에 옮겨졌지만 심장마비로 숨졌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꼭 알아야 할 산행 안전 국민행동요령을 공개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고, 통신장비 등 기본 등산장비를 휴대한다. 또한 음주, 단독 산행을 삼가야 한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며,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는 반드시 마쳐야 한다. 하루 산행은 8시간 이하로 한다.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해야 한다. 배낭 무게는 가급적 가볍게 하고, 발에 맞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여 비상식량을 반드시 챙긴다. 산행 중에는 음식물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등산로가 아닌 곳은 절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되돌아가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면 미끄러운 바위가 있는 계곡 산행은 피해야 한다.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급류로 바뀌었다면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한다.

낙석이 자주 일어나는 경사진 곳과 바위벽 아래를 지난다면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

만약 산행 중 조난 또는 길을 잃었을 때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을 따라 이동하며, 불상사를 대비해 산행 중에는 ‘산악위치 표지판’ 고유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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