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등 조달국 포함 여부 관건
- 해외 진출 전략 구체화 전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당장은 괜찮지만 결국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미국으로 가야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이 발표된 이후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의 반응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7500달러(약 980만원)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배터리 핵심광물과 부품 비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광물 40% 이상은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 부품 50% 이상은 북미에서 생산한 것만 인정된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양극재와 음극재는 광물, 분리막과 전해액은 부품으로 분류되면서 주력 품목에 따라 회사 전략이 달라져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배터리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 기업으로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등이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음극재 분야도 신경써야 한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하게 음극재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핵심 원료인 흑연은 중국에서 대부분 가져온다. 포스코퓨처엠은 북미, 유럽 등 진출을 통해 현지에서 광물 조달 및 생산할 방침이다.
음극재가 발라지는 동박(얇은 구리막) 역시 광물로 포함된 점은 SK넥실리스, 롯데에너머티리얼즈 등에 호재다. 양사는 말레이시아와 유럽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북미 진입은 급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솔루스첨단소재의 경우 이미 캐나다 공장을 세팅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에 선택지가 많아진 게 맞다. 다만 IRA 때문에 북미 투자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년 내 광물 확보 지역을 넓히는 게 최우선 과제겠으나 당장 대안이 없는 건 사실이다. 미국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품으로 지정된 분리막과 전해액은 언뜻 보면 부정적일 수 있다. 당장 전기차 부품 50% 이상을 북미에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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