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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침체 PC시장, 디아블로4가 견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03 17:15:18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블리자드 신작 ‘디아블로4’ 권장 사양을 맞추기 위한 각종 PC 부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는 지난달 말 하순 주요 PC부품 10개 품목 거래액이 작년 대비 16% 상승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주요 품목 별 거래액 상승률을 살펴보면, ▲중앙처리장치(CPU) 40% ▲저장장치(SSD) 48% ▲케이스 4% 증가했습니다. 판매량으로는 ▲CPU가 26% ▲SSD가 53% ▲D램이 42% 늘었죠. 작년 초 품귀사태로 가격이 급등했던 그래픽카드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습니다.
다나와는 이런 현상을 두고 지난달 18일과 25일 각각 진행된 ‘디아블로4’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오픈 베타 테스트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간 PC 사양 업그레이드를 미루던 대기 수요자가 디아블로4를 계기로 PC부품 구매에 나섰다는 분석이죠. 다나와는 “2월은 PC부품 성수기, 3월 중순부터는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용 PC견적을 문의하는 게시글이 전월 대비 감소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단톡방 지옥 굿바이” 카톡, 친구 아니면 수락 여부 결정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단톡방)에 초대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는 계정 보안 강화와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변화는 기존 카카오톡 실험실 기능으로 있었던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된 건데요.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 기능은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입니다.
카카오톡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됐습니다. 이용자의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 연동 여부를 확인하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됩니다. 이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니면 안내창을 통해 전화번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 ‘홈화면’도 개편됐는데요. 기존 지갑 서비스 경우 ‘디지털카드’, ‘전자증명서’ 등 신원증명을 위한 항목들이 위치했지만, 개편을 통해 실제 지갑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원 증명과 금융 자산 모두를 품는 서비스로 확장됩니다.
"5년 미룬다"…LGD, 10.5세대 OLED 투자 재연기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숨 고르기에 돌입합니다. TV 등 전방산업 반등이 당분간 어려운 탓이죠. 회사에 따르면 3조원 규모 10.5세대 OLED 투자 기간 종료일을 2023년 3월31일에서 2028년 3월31일로 5년 늦췄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선도 기업으로 생산 효율성 제고 및 초대형·신시장 개척을 위해 10.5세대 OLED 생산 시설 투자를 결정했으나 이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발생 및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로 계획한 투자를 예정대로 집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 4분기 7조301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영업손실 8757억원을 냈다. 작년 연간으로는 2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죠.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간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 추정치는 1조원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5G 중간요금제,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 있을까?
통신사들의 5G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가 본격화 되면서 실제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집니다. 기존 고가요금제 가입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게 중간요금제로 이동한다면 그만큼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부정하긴 어렵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100GB 이상 5G 요금제 이용자 비중은 전체의 30~40% 수준으로, 2800만명이 넘는 5G 가입자 가운데 1100만명가량이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겠습니다.
일각에선 그러나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에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기존 LTE 가입자들 그리고 저가요금제를 썼지만 그동안 데이터가 부족했던 5G 가입자들을 새로운 5G 요금제로 유인하는 효과도 덩달아 커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간요금제 출시로 실제 국내 통신3사의 이동전화 매출 감소 효과는 1%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결국 저가요금제와 고가요금제 가입자 중 누가 더 많이 움직이느냐에 따라 통신비 인하 효과가 분명해질 것 같습니다.
공정위, OTT 시장 손본다…경쟁 제한·불공정 이슈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의 불공정 계약 관행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일 공정위는 국내 OTT 시장구조와 거래실태 등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OTT 시장 실태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OTT 매출과 이용자 수가 급증하며 국민 여가 생활과 콘텐츠·방송 등 연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작년 12월엔 티빙이 시즌을 합병하는 등 시장규모의 성장과 함께 사업자 간 인수합병이 이어지는 등 경쟁상황도 변화하고 있어 정확한 이해와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공정위는 연구용역과 함께 공정거래법상 서면실태조사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OTT 사업자와 콘텐츠 제작사와의 계약현황, 거래조건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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