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지옥 굿바이” 카톡, 친구 아니면 수락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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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지옥 굿바이” 카톡, 친구 아니면 수락 여부 결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03 14:21:33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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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단톡방)에 초대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계정 보안 강화와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적인 변화는 기존 카카오톡 실험실 기능으로 있었던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된 것이다.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 기능은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카카오톡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이용자의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가 제대로 연동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된다. 이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닐 경우 안내창을 통해 전화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 ‘홈화면’ 역시 개편됐다. 기존 지갑 서비스의 경우 ‘디지털카드’ ‘전자증명서’ 등 신원증명을 위한 항목들이 위치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실제 지갑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원 증명과 금융 자산 모두를 품고 있는 서비스로 확장된다.

개편 이후 지갑 서비스 내에는 ‘금융’과 ‘전자문서’ 탭이 위치하게 되고, 금융 탭 내에는 카카오페이 머니를 포함한 연결된 계좌 정보 및 신용 관리가 표시된다. 전자문서 탭에는 전자증명서, 디지털카드 외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내문서·청구서 등 기능들이 추가된다.

카카오톡 출시 전 기능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실험실도 개편됐다. 개편 후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 이용하기’를 통해 사용해 보고 싶은 기능을 한 번에 모두 활성화하거나 필요한 기능만 특정해 사용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그동안 맥북 외에 다른 운영체제(OS)에서 지원 중이던 ‘채팅방 대화 내용 캡처’ 기능이 맥톡 채팅방에 도입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캡처 기능만 맥톡 내 추가될 예정이며, 캡처 옵션인 프로필 및 배경 가리기는 추후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