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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산시민 참여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 1800만뷰 돌파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부산시민이 직접 2030년 세계박람회 후보 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글로벌 홍보 영상의 조회 수가 1800만회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 기간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부산 시민이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편(총 17편)이 지난 1일 180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부산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엑스포 개최 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과 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 영상 등 총 17편의 영상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 가운데 15개 BIE 회원국 언어가 모두 등장하는 글로벌 통합 영상의 조회 수는 1330만회를 넘어섰으며, 회원국별 숏폼 영상 16편의 조회 수도 47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총 조회 수 1800만회 가운데 해외 조회 수는 1120만회로 62%에 달해 과반을 넘어섰다. 또 글로벌 통합 영상과 국가별 숏폼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개수는 1만500여 개에 달했으며 댓글 역시 1800여 개가 달렸다.

글로벌 통합 영상을 가장 많이 시청한 해외 국가는 페루로 조회 수가 약 98만회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68만회, 튀르키예 43만회, 칠레와 세르비아 34만회, 파라과이 33만회 순으로 나타났다. 영상에는 이들 국가의 언어가 모두 포함됐다.

특히 글로벌 통합 영상에서 조회 수 상위 2위 인도네시아와 3위 튀르키예에는 각각 현대차의 아세안 지역 첫 생산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과 튀르키예 플랜트가 있다.

권역별로 보면 해외 조회 수 상위 10개국 가운데 중남미가 4개국, 유럽 3개국,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을 차지했으며, 주회 수(상위 10개국 대상)는 중남미 195만회, 아시아 110만회, 유럽 83만회 순으로 나타났다.

16개 BIE 회원국만 대상으로 한 숏폼 영상의 경우 리비아에서 조회 수가 44만회를 기록해 부산 유치 홍보 숏폼 영상을 가장 많이 본 국가로 집계됐다.

숏폼 영상은 부산 시민이 부산과 해당국 간 문화와 역사, 경관, 산업 등의 공통점을 소개하는 등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을 전달한다.

‘리비아’편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구루(직원) 도혜원씨가 리비아 수도이자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항구 도시인 트리폴리와 대한민국 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부산의 공통점을 설명하고, 2030년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파라과이’편에서는 부산 수영구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 출신 여배우인 김소진씨가 등장해 에너지 산업이 발달한 파라과이를 소개하고, 2030년 부산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영상 조회 수뿐 아니라 1800여 개가 달린 댓글과 1만500여 개에 이르는 ‘좋아요’ 등 네티즌들이 영상에 보인 반응과 참여도도 눈길을 끈다.

리비아 네티즌들은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이 게재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리비아와 한국은 형제의 나라입니다”, “지식과 근면과 사랑으로 일어나는 나라”, “부산과 부산항을 가봤는데, 친절한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보스니아와 이스라엘, 파라과이 등에서도 “우리는 한국 사람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과 한국 문화의 팬입니다”, “2030년 나는 부산에 간다” 등의 댓글이 게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글로벌 홍보 영상을 BIE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인 광화문광장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3월 30일~4월 3일)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3월 31일~4월 9일)에서도 상영하고 있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 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여러 평가 항목 가운데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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