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에코프로 그룹이 28일 상반기 신입공채를 진행 중이다. 지주사인 ‘에코프로’와 더불어 코스닥 주요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2차전지 소재)’, ‘에코프로에이치엔(친환경)’ 등 그룹 내 9개 계열사 대상이다. 3월27일부터 4월9일까지 접수 가능한 이번 공채는 10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에코프로 그룹은 하반기 신입공채, 경력직 수시모집 등을 통해 2023년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본 공채와 관련해 에코프로 그룹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을 돌며 취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서류 심사 통과 후 인성검사,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은 6월 입사 및 그룹 연수 후 7월경 각 부서에 배치된다.
계열사 중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2차전지 양극재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로 꼽힌다.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와의 합작사다. 에오프로에이치엔은 미래 산업의 필수인 친환경 토탈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기업이다. 이들 기업에 입사한 임직원들은 기업 소재지인 오창, 청주, 포항, 서울사무소 등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에코프로 채용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공고의 공통사항은 ‘학사 이상 졸업’이며 공통 우대사항은 ‘영어회화 가능자’이다. 에코프로 그룹은 특히 올해 헝가리, 북미 등 해외 진출을 대비한 글로벌 인재 확보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해 800여명의 신입 및 경력직 지원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현재 3000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하지만 급격한 사세 확장, 2차전지 및 친환경 사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는 채용 규모를 더욱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 채용 외에도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외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대학교 공학컨설팅센터, 올 1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월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등과 인재 양성, 산학 교류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한편 에코프로 그룹은 전기차 시장의 대두에 따른 차량용 2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 기업으로 최근 수년간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되어 올해 초부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상장 계열사들은 꾸준히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를 지키고 있다. 28일 기준 1위는 에코프로비엠(21조9075억원), 2위는 에코프로(11조183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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