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니측에 ‘미래형 도시건설 실감 콘텐츠 기술’ 발표, 메타비스 기반 미래 도시 청사진 소개
- 인니 신수도청 장관과 기업 면담, 비브스튜디오스 참여 타진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기업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자사의 멀티 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를 대체할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기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엔지니어링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해당 사업 참여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비브스튜디오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의 문화 협력 분야 초청기업으로 참석,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성공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인도네시아 신도시 건설에 있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비브스튜디오스를 비롯한 50여 개 국내 기업과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기관, 업계 협회 및 단체 등이 함께했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K-팝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우리 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대표적 국가로 꼽힌다.
비브스튜디오스측은 "이번 행사에서 AI 버추얼 휴먼, 실감형 영상기술 등 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분야에서 입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인도네시아 신도시 건설에 있어 기여 가능한 역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인니 뉴시티(New City) 협력포럼에서 비브스튜디오스는 '미래형 도시건설을 위한 실감 콘텐츠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 발표를 통해 비븟튜디오스는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VR, AR, XR 등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동시에 인도네시아가 추진중인 미래형 신도시 건설 등에 있어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메타버스 공간의 구축 필요성과 잠재적 가능성을 제안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7일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업 면담에서 비브스튜디오스의 메타버스 기술과 콘텐츠 노하우를 통해 K-팝은 물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를 구축하는데 있어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는 포부를 직접 전달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오프라인의 도시 인프라는 온라인과 연결되고 우리 삶의 공간 역시 현실세계를 넘어 가상세계로 확장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수도 역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믿으며, 이 여정에 비브스튜디오스도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실감 콘텐츠, CGI(Computer Graphic Image) 등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제작역량을 갖춘 AI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이다.
AI기반 버추얼 휴먼 ‘질주’를 비롯, 버추얼 콘텐츠 프로덕션에 특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 오리지널 스토리 영상,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등을 제작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자체 AI R&D 연구소 ‘비브랩’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프로덕션, 3D 모델링 솔루션 등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