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일상에서 필요한 것들을 어떻게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는 결제 방식도 중요하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안전하게 보호되는지 또한 중요하다.”
던킨 올비 애플 애플페이 인터내셔널 총괄은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서 애플페이의 보안성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올비 총괄은 “애플의 목표는 쉽고 안전하면서도 개인정보보호를 지킬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라며,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자신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행사가 열리기전인 오전 10시 이전에도 국내 사용자 17만명이 등록할 정도로 초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부터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하고, 애플페이로 국내 가맹점은 물론,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가맹점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올비 총괄은 “미국에서 2014년 애플페이를 첫 도입할 당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맹점 등을 앱 내에서 디지털 형태로 제시하는 혁명적인 결제 방식을 선보였다”라며, “애플페이는 계속해서 확장해 전세계 70여개국에서 1만개 이상의 은행에서 고객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페이와 관련한 보안 기술은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의 정보, 결제 데이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 등을 보호한다.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도 저장되지 않는다.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 시큐어 엘리멘트라는 칩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시큐어 엘리멘트는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이다. 전자 결제 관련 금융업계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결제 관련 정보를 안전히 저장하도록 설계됐다. 각 결제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승인된다. 애플은 고객 결제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
결제는 고객, 가맹점 또는 앱 개발자, 은행 또는 카드 발급사 간에만 유지된다. 사용자의 아이폰이 분실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나의 찾기’를 통해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를 재빠르게 잠금 또는 중단 처리할 수 있다.
그는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애플페이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철저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라며, “카드 사용정보나 결제 데이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정보는 애플 서버나 개인단말에 저장되지 않으며 고유 식별번호로 암호화해 시큐어 엘리먼트에 저장된다”라며, “쓸때마다 동적 보안용 암호를 통해 결제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플페이가 애플 기기에서 얼마나 안전한지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던킨 올비 총괄은 “현대카드 거래건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맹점에서 쓸 수 있으며, 애플페이를 사용할 경우 현대카드 리워드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라며, “한국에서 애플페이를 선보일 수 있게 돼서 정말 너무나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