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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시작돼도 갤럭시 영향없다…"아이폰 전환 안해" 85.9%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현대카드 바로 가입않고 타 카드사 서비스 기다릴것 " 48.2%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오는 21일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더라도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이용을 위해 일부러 아이폰으로 교체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전국 20~69세 154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모바일을 통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15일까지 3주간(매주 월요일~목요일) 조사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은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더라도 당장 결제시장에 큰 변화는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국내 아이폰 이용자의 76.9%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갤럭시 휴대폰 이용자의 절반 정도만 '현재 삼성페이를 잘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해 애플페이 이용 의향은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또 보고서는 애플페이 이용은 서비스 개시 후 현대카드로 바로 이용(34.0%)하기보다는 '타 카드사로 확대되기를 기다렸다 이용(42.8%)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높은 연령대인 50~60대의 애플페이 이용 의향도가 60% 이상 나타나 예상보도 높게 나타난 것이 흥미로웠다.

애플페이 이용 시 우려 사항으로는, 애플페이 이용 의향자의 절반 가까이 '애플페이에서 모든 카드를 지원하지 않거나 삼성페이보다 사용처가 적다는 적을 경우'를 꼽았다.

애플페이가 출시되더라도 애플페이 가맹점이 적은 것을 단점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재 삼성 갤럭시 갤럭시 이용자들의 경우, '아이폰으로 휴대폰을 바꿔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85.9%가 '없다'고 답했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국내 개시된다해도 갤럭시 사용자들의 이탈은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애플페이 출시에 대응해 '삼성페이-네이버페이 동맹'에 대해서는, 두 페이 서비스 제휴 시 갤럭시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모두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삼성페이를 전부터 잘 이용했던 사용자의 20.3%는 네이버페이보다는 삼성페이의 온라인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해 기존 삼성페이의 헤비 유저층을 기반으로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삼성페이를 잘 이용하지 않은 이용자도 3명 중 1명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모두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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