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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2023 오스카 후보작에 영상·3D 기술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SW) 기업 어도비는 2023 오스카 후보로 선정된 10편의 작품 제작 과정에 자사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가 활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어도비에 따르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탑건: 매버릭’ 등이 어도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했다. 쓰인 앱은 ‘프리미어 프로’, ‘포토샵’, ‘애프터 이펙트’, ‘일러스트레이터’, ‘프레임닷아이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등이다.

애슐리 스틸(Ashley Still)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오스카 후보작의 제작자들이 스토리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어도비는 영화 제작의 미래를 열기 위해 혁신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으며, 고객이 새로운 매체로 창작하며 어디서나 새로운 방식으로 협업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수 시각효과상(Best Visual Effects), 최우수 의상 디자인(Best Costume Design)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도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툴을 사용해 비주얼을 다듬었다.

사라 코스미(Sarah Cosmi) 디지털 도메인 텍스처 리드 아티스트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전투 장면을 만들기 위해 두 개의 완전한 디지털 휴먼 군대, 여러 명의 수퍼파워 전사들, 디지털 환경을 맨 처음부터 구축했으며, 이 모든 작업은 텍스처 작업에서 시작됐다”며 “또한 전함부터 바다 등 모든 디테일을 제작하기 위해 통합 워크플로우의 일부로 어도비 서브스턴스 3D를 사용했다. 덕분에 전세계 관객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우수 시각효과상(Best Visual Effects) 및 최우수 작품상(Best Picture)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탑건: 매버릭은 다양한 항공기 내부 촬영 장면을 보완하기 위해 애프터 이펙트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조종석, 속도감, 지휘 센터 디스플레이 등을 사실적으로 디자인하고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사용자환경(UI) 디자인을 맡은 디자이너 제이시 한센(Jayse Hansen)은 “어도비가 제공하는 모든 툴은 함께 사용하는데 용이해 디자인부터 애니메이션화, 수정, 최종 합성에 이르기까지 가장 빠른 워크플로우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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