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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3] 구현모 대표 “AI는 대세…디지코 KT 계속 응원해달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연임 도전을 포기한 구현모 KT 대표가 ‘MWC 23’ 현장에서 “디지코 KT를 계속 응원해달라”고 소회를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현지시간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I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에 참석해 자사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구 대표는 “제 이야기는 나중에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얘기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다.

다만 MWC 전시를 둘러본 소감에 대해서는 “AI는 대세가 된 거 같다. 6G 관련 요소 많이 나왔고, 모빌리티 얘기, 키노트를 보니 다른 텔코(통신사)와의 협력이 많이 얘기가 되고 있다”며 “좀 더 많이 섞이는 세계로 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여러분도 디지코 KT를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화이팅 포즈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구 대표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앞서 구 대표는 23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에서 사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 대표의 연임 도전과 관련해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여권에 이어 윤석열 정권까지 KT와 같은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강조하며 압박하자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 대표는 현지시간 28일 MWC 기조연설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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