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지원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장비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고 구형 장비의 경우 부품을 모아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별도로 설비 부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영역에도 진출했다.
현재 서플러스글로벌의 중고장비 판매 방식은 ▲장비를 확보한 뒤 그대로 파는 에즈이즈(As-Is) ▲데모룸에서 장비가 구동되는 걸 보여준 뒤 파는 파워 온 데몬스트레이션(Power On Demonstration) ▲수리를 거쳐 파는 리퍼비시(Refurbish) 등 3가지가 있다.
그동안 에즈이즈 방식이 약 70%에 달했다. 이중 절반은 클러스터 내 보유하다가 넘기고 절반은 삼성전자 등이 매각하는 장비를 중개하는 식으로 넘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수리비까지 포함돼 마진이 좋은 리퍼비시 비중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작년 연매출은 2400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올해 회사 목표 매출을 전년대비 약 30% 성장한 3000억원으로 잡았다. 오는 2030년까지 장비 사업으로만 4000억원 이상 매출을 낼 것으로 점쳤다. 부품, 공유 팹 등 비즈니스까지 더해지면 수익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전 세계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이 7~8조원 규모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인식이 저평가돼 있다. 오히려 해외에서는 많은 문의가 오고 과거 마주하기 힘든 인사들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군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플러스글로벌은 클러스터 내 공유 오피스도 운영하고 있다. 입주사가 아니더라도 반도체 유관기업이라면 이용료를 내고 활용할 수 있다. 서플러스글로벌 관계자는 “클러스터 인근에 반도체 기업들이 많은데 페이퍼워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의외로 부족한 것으로 안다. 이러한 수요 대응 차원에서 공유 오피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인당 월 35만~4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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