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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배터리 넘어 직접 전원연결…’발열↓효율↑’

'USB 전원공급 일시중지' 옵션 제공

[사진=NL Tech 유튜브]
[사진=NL Tech 유튜브]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갤럭시S23은 배터리 충전을 일시정지하고 직접 전원 연결을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NL 테크’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23에 새로운 기능으로 ‘USB 전원공급 일시 중지’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설정은 삼성전자의 게임 부스터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기능에 대해서는 ‘휴대폰 발열을 방지하기 위해서 USB PD 지원 충전기가 연결돼 있고 배터리가 20% 이상일 때 충전을 일시 중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가령, USB-PD를 지원하는 충전기에 케이블을 연결해 갤럭시S23에 연결하면, 충전기를 타고 온 전력은 배터리를 넘어 칩셋 등 각 하드웨어 부품에 전달된다. 하지만 ‘USB 전원공급 일시 중지’를 활성화시키면 이 과정에서 중재자인 배터리가 빠지게 된다. 이같은 옵션은 발열을 최소화하면서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실제 NL 테크는 갤럭시S23으로 게임을 실행했을 때 기존 전력은 16~17W 수준이었으나 ‘USB 전원공급 일시 중지’를 활성화하자 단 6W로 줄어드는 시연을 직접 선보였다.
[사진=NL Tech 유튜브]
[사진=NL Tech 유튜브]

외신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 영상 리뷰와 관련해 “아마도 게임에서 최고의 성능을 얻고자 하는 하드유저들에게 가장 유용할 것”이라며, “결국 배터리를 건너뛰는 것은 특히 더 빠른 충전기에 연결될 때 충전하는 동안 배터리가 뜨거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열 관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인 전원연결은 발열을 최소화해줄뿐만 아니라 배터리 수명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성능면에서도 보다 효율적이다.

다만, 많은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스마트폰은 근본적으로 모바일 환경을 위한 것이기에 완전 충전된 배터리의 이점을 잃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물론, 하드한 유저의 경우는 이 옵션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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