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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아이폰15로 충전한다…애플, 양방향 무선충전 개발

SW 최적화와 함께 개발 추진 지속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양방향 무선충전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외신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상용화 지연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대한 완전한 양방향 무선충전 지원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SW) 최적화와 함께 양방향 무선충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방향 무선충전은 휴대폰 충전뿐만 아니라 기기를 이용해 액세서리 등을 역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통해 에어팟을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사실 애플이 양방향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맥세이프 배터리팩을 통해서 양방향 무선충전에 대한 여러 작업 중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라이트닝 케이블을 아이폰에 연결하면 아이폰에서 맥세이프 배터리팩으로 전력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즉, 한번에 아이폰과 배터리팩 두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애플과 무선충전 컨소시엄은 맥세이프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치(Qi) 무선충천 표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애플이 자체 맥세이프와 Qi 무선 충전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으로 양방향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즉, 아이폰12부터는 양방향 무선충전이 가능한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정식으로 양방향 무선충전을 실현하기 위해 애플은 지난해 공개된 아이폰14에 이 기능을 포함시키려 했으나 결국 제외됐다.

애플은 현재도 무선전원 출력 펌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양방향 무선충전 하드웨어의 지속적인 테스트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열 관리와 충전속도에 대한 우려로 지연이 지속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나인투파이브맥은 양방향 무선충전이 궁극적으로 지연이 지속된다면 완전히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기능은 적어도 아이폰11부터 작동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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