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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월 정기주총서 '전자투표제' 시행

- 2022년 연간 영업이익 1조2137억원…전년비 58%↑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의결권 행사에 있어 주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시행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온라인 투표 제도다. 지난 2020년 삼성전자가 처음 시작한 이후 대기업 계열사들이 연이어 채택하고 있다. LG그룹 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도 시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번 행사가 사실상 첫 주총이다. 횟수로는 3번째지만 1회는 창립총회, 2회는 상장 이전인 2021년 12월31일 주주명부 기준으로 이뤄져 LG화학이 단돈 주주였기 때문이다. 소액주주가 참여하는 첫 번째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적용하게 됐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조5986억원,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43.4% 영업이익 57.9%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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