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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글로벌 뱅킹 고도화 나서는 우리은행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리은행이 글로벌뱅킹 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해외 현지 은행 인수 및 지사 설치 등으로 우리은행이 운영중인 해외법인은 11곳에 이른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우리은행의 글로벌 확장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뱅크를 키워드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글로벌 뱅킹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디지털 뱅킹 선도는 물론 국내 뱅킹 시스템에 준하는 안정성과 디지털 전환 기회 확보를 위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우리글로벌뱅킹 재구축 및 신규 서비스와 기능 개발을 주요 목표로 ▲기존 서비스/기능 이관 개발 ▲인증수단 다양화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우리WON인증서 및 금융인증서 추가 개발 및 우리은련퀵송금(중국), 다이렉트 해외송금 등 기능을 추가한다. 캄보디아 전자지급결제 사업자인 윙(wing)과 협력을 맺고 있는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WING송금 고도화도 나선다.

여기에 해외 진출 기업 등의 요구를 반영해 출국만기보험금 접수대행, 외국인등록증 배송 조회 등도 개발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7년 3월 베트남, 인도 등 국외 영업점을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뱅킹 앱을 출시하고 예적금 가입 및 대출과 현지 디지털 기업 제휴를 통한 전자지갑 충전, QR 결제, 선불폰 요금 충전 등 각 국가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리테일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으로 이번 글로벌 뱅킹 시스템 고도화 역시 이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1월 중으로 사업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2월 중 우선협상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약 8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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