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의 연간 방문자 수가 23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늘었다.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연말을 맞아 로톡이 올 한 해 동안 법률시장에서 이룬 성과와 가치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 출시한 로톡은 변호사와 의뢰인이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법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올 한 해 로톡 이용자 지표는 크게 상승했다. 2022년 로톡 방문자 수는 약 2300만명으로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5월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금지 규정 신설로 로앤컴퍼니를 비롯해 로톡 브랜드에 대한 대중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일반 이용자들의 방문자 수는 크게 늘었다”고 평했다.
올 하반기 온라인 광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6배를 달성했다. 로톡은 서비스 내에서 별도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고, 광고주 변호사들이 선택적으로 진행하는 광고비를 통해서만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방문자가 늘어난 만큼 플랫폼에서 이뤄진 법률 상담 건수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9.8%의 상담 증가율을 보이며 이달 기준 83만건을 넘어섰다.
로톡은 법률 콘텐츠 아카이브로서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로톡에 새롭게 생성된 법률콘텐츠는 총 16만2000건으로, 이는 의뢰 상담사례·변호사 해결사례·법률가이드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로톡은 법률 상담을 중심으로 한 여러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로톡이 의뢰인 법률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금액은 ▲2020년 13억2000만원 ▲2021년 29억원 ▲2022년 34억4000만원으로 연평균 61.6%씩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수해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15분 전화상담 쿠폰을 제공하고 사람인·KT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과 법률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추진했다.
로톡은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지던 불법 법조브로커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최근 3년간 로톡을 통해 절감된 브로커 시장 규모는 1168억7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불법 법조브로커 시장 규모는 약 8820억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3년 동안 로톡이 줄여낸 규모는 전체 브로커 시장의 13%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올 한 해도 로톡을 사랑해주신 많은 변호사와 의뢰인 덕에 더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법률시장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초심을 지키며 새해에도 서비스 개선과 사회 환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