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미사일 경쟁 `점입가경`…미 공군 "작전 가능 시제품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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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 경쟁 '점입가경'…미 공군 "작전 가능 시제품 발사 성공"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13 11:40:02

양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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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인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의 시제품 테스트에 성공했다.

미 공군은 12일(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통해 "전략 폭격기 B-52H가 지난 9일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조립된 AGM-183A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전 실험은 부스터 성능을 증명하는 데 집중했으나, 이번 테스트는 시제품 형태의 작전 가능한 미사일을 처음 발사한 것"이라며 "ARRW는 항공기에서 분리된 이후 음속 5배 이상의 극초음속에 도달해 비행 경로를 완성한 뒤 터미널 지역에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바톨로메이 준장은 "ARRW 팀은 공중에서 발사하는 형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5년의 기간에 성공적으로 디자인하고 테스트했다"면서 "나는 전투원에게 필요한 핵심적인 능력을 공급하기 위해 보여준 ARRW 팀의 끈기와 헌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GM-183A 미사일은 음속의 5배가 넘으며, 적군 공격으로부터 멀리 격리된 거리(standoff distance)에서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동 회피가 가능해 추적 및 파괴가 어렵고, 지상 목표물에 대한 빠른 대응 공격을 가능하게 해 정밀 타격 능력이 확장된다.

이에 미래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서 기대되고 있으나 미국은 중국, 러시아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 시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 실전에 사용했으며, 중국은 지난해 7월 지구 궤도 상의 극초음속 무기로 지구상 목표물을 맞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