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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시장 위축에 감원 칼바람…롯데하이마트, 희망퇴직 실시

- 10년차 이상 50세 이상 직원 대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국내 1위 가전 유통사 롯데하이마트가 인력 감원에 나섰다. 가전 업계 전반이 축소되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로 10년 차 이상 또는 50세 이상 직원에 한정한다. 희망퇴직 대상 직원은 최대 24개월 월급에 한정하는 위로금 및 재취업 지원금 1200만원이 지급된다.

지난 3분기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2조60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깎였다. 이 기간 7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에 한국신용평가는 롯데하이마트의 예상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앞으로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는 롯데하이마트뿐만 아니라 국내 4대 가전 유통사인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전자랜드를 비롯해 대부분 가전 업계가 타격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국내 가전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6% 축소됐다. 특히 가전유통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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