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네이버가 산학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한국인공지능학회와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는 지난 17~19일 열렸으며, AI 연구기관, 대학 및 네이버 에이아이랩(AI Lab)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인공지능학회 하계·추계 학술대회는 올해까지 총 7차례 개최됐다. 학술대회는 학계 및 산업계에서 AI 전문가가 한 자리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 AI 기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 기조 강연자로 나선 밍쉬안 양 머세드 캘리포니아대학교(UC Merced) 교수는 이미지와 비디오 생성 관련 최신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수브리트 스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는 모델이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이는 데 필요한 최적화 관련 연구를 선보였다.
‘튜토리얼·기획’ 세션에서는 유재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주재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텍스트 입력을 이미지로 합성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정준선 KAIST 교수도 음성 AI 엔진의 데이터 학습 방법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네이버에서는 성낙호 클로바 사내독립법인(CIC) 책임리더가 초청 강연을 통해 네이버가 개발한 AI ‘하이퍼클로바’를 설명하고, 하이퍼클로바 기반 노코드 AI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개발하고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공유했다.
‘네이버 AI 세션’에서는 김정훈 네이버 클로바 연구원이 초거대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양자화 기반 추가학습 기법을 제안한 연구를 공개했다. 방지환 네이버 클로바 연구원은 연속학습에서 데이터 레이블 정보가 잘못됐을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습 기법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노타, 가상현실(VR)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가우디오랩 등 6개 AI 스타트업이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성과를 발표했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 여러 분야 우수 논문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KAIST, 서울대, UNIST를 비롯한 20여곳 대학과 네이버, 한화, 현대 등 기업 소속 저자가 논문을 제출했다.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은 “국내외 AI 석학이 모여 풍부한 학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드는 데 네이버가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네이버는 학계 및 산업계에서 AI 연구를 이끌고 있는 전문가와 꾸준히 교류하며 AI 연구개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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