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사장은 넥슨의 새로운 지식재산(IP)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넥슨과 민트로켓은 이제 미약한 성과를 냈다”면서 “재미를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극단적으로 실험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일단 황재호 디렉터 같은 인재 발굴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원과 조직적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여러 테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 등을 지원했다”고 부연했다.
데이브더다이버 정식 버전 완성을 위해서는 “(개발진이) 기술적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앙 조직 단위의 지원을 늘리려고 한다. 개발팀이 스스로 검토하고 있고, 아이디어를 구현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김 부사장은 민트로켓이 인디게임 개발사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꼭 인디게임만을 지향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부사장은 “외람되지만 꼭 배고픔 속에서 혁신이 일어난다고 보지 않는다”며 “안정과 풍요로운 개발 환경 속에서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다. 넥슨이라는 크고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재미가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민트로켓이 지향하는 게임 방향성에 관해 김 부사장은 “사실 특정 장르라고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민트로켓은 새로운 걸 만들려고 했을 때 내부에서 좌절된 아이템이 다시 빛을 보기 위한 회사 차원 전략”이라고 말했다.
장르를 한정하는 대신 과감하고 색다른 도전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넥슨과 민트로켓 목표라는 입장이다. 이어 김 부사장은 “(개발자들에게) 넥슨이 돈 들여서 주류 장르로 선보이고 있는 것 말고 다른 것을 가져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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