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SK C&C와 아트만파트너스가 기업의 성공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구축을 위해 자체 워크포스 플랫폼인 ‘드리고(DREAGO)’를 제안했다.
<디지털데일리>가 16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함께 AI·자동화 혁신과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하는 버추얼 컨퍼런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22’에서 SKC&C 최성회 매니저는 ‘업무 효율성 확보를 위한 로보틱프로세스오토메이션 (RPA) 고도화 전략’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반복적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담당자가 반복되는 프로세스를 상황에 맞게 개인화해 자동화할 수 있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으로 전환되고 있다.
SK C&C와 아트만파트너스는 최근 이같은 RPA와 인공지능(AI)가 결합한 자동화 플랫폼인 ‘드리고’를 선보였다.
최성회 SK C&C 매니저는 “드리고 플랫폼은 DT 가속화의 필수 요소인 API 표준화를 지원하고 데이터 관리 편의성을 높인다”며 “사내외에서 데이터 관리 필요성에는 모든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연 아트만파트너스 수석은 “보통 RPA 도입 기업이 파일럿-스케일업-트랜스폼 단계를 거쳐 DT 전환 여부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CAPEX 증가, 유지·보수 비용 증가, 운영개발 효율화 감소 등의 고충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 매니저는 “성공적 DT 구축 과정에서 기업들이 대부분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프로세스의 시각화와 업무 담당자 및 프로세스 변화 관리가 필요한데 SK C&C와 아트만파트너스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드리고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드리고 솔루션은 RPA 개발부터 운영 성과 변화관리가 가능한 비즈박스와 워크플로우에 기반한 프로세스 자산화를 가능케하는 비즈 플로우로 구성돼 있다.
비즈박스는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으로 RPA 통합관리를 지원한다. 실무 담당자가 직접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봇을 만드는 DIY 유형과 복잡한 프로세스를 처리하기 위해 RPA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유형 2가지가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통합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비즈플로우는 워크플로우 기반의 프로세스 자산화 등을 지원한다. 프로세스 디자인과 워크플로우 영역으로 구성돼 프로세스 디자인을 시각화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전사 업무 분류를 정의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워크플로우에서는 중복되는 업무 프로세스는 모듈화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전송이나 전표 처리 등의 중복 개발이 효율성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다.
장 수석은 “DT 과정에서 담당자 개입도 꼭 필요하다”며 “드리고 플랫폼에서는 프로세스가 흐름대로 실행되지 않고 중간 프로세스 담당자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 등에 담당자를 연결해 업무 정확도와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