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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서밋] 똑똑해진 '스냅드래곤8 2세대'…비결은?

- 개선된 헥사곤 프로세서 탑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퀄컴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공개했다. 신제품에서는 강력해진 인공지능(AI) 성능이 눈에 띈다.

15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마우이에서 그랜드와일레아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2’를 개최했다.

스냅드래곤8 2세대에는 ‘헥사곤 프로세서’라는 AI 가속기가 장착된다. 퀄컴은 과거 AP에 스칼라와 벡터, 텐서 가속기 등을 사용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이들을 결합한 헥사곤 프로세서를 투입하고 있다. 하나로 합쳐진 만큼 가속기 사이 물리적 거리가 없어져 효율성 향상 효과가 있다. 대규모 공유 메모리를 추가해 가속기가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공유 및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날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부사장은 "새 헥사곤 프로세서는 1세대 대비 매우 큰 폭으로 개선됐다. 헥사곤 다이렉트 링크를 통해 인지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가 세계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냅드래곤8 2세대는 헥사곤 프로세서를 통해 다국어 번역과 우수한 AI 카메라 기능, 더 빠른 자연어 처리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신규 헥사곤 프로세서는 아키텍처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4.35배 높아진 AI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AI 추론에서 와트당 성능이 60% 올라가도록 한다. AI 정밀도 포맷인 ‘INT4’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최초 모바일 플랫폼이기도 하다.

듀얼 AI 프로세서를 장착한 최신 센싱 허브도 신작 AP의 개선을 이끌었다. 퀄컴 센싱 허브는 저전력 올웨이즈온 AI 프로세서로 헥사곤 프로세서가 하던 신경망 역할도 담당한다.

한편 퀄컴은 AI 스튜디오와 AI 스택의 추가적인 기능과 툴을 통해 개발자들은 더 많은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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