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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플랫폼 2위 경쟁 치열…“연예인 섭외에 캐시백까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내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연말연시 택시 대목 기간에 맞춰 미리 점유율을 확보함과 동시에 업계 2·3위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1위는 카카오모빌리티로, 점유율 90%에 육박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택시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MAU)수는 ▲카카오T(카카오모빌리티) 1252만9471명 ▲우티 64만5411명 ▲티머니온다 22만9971명 ▲타다 15만1781명 ▲아이엠택시(진모빌리티) 10만2488명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택시 플랫폼사들은 업계 1위 자리가 아닌 2위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대부분 택시 호출 때 처음으로 열어보는 앱이 카카오T인 경우가 대다수이며, 그만큼 플랫폼 시장에서 중요한 것이 점유율”이라며 “카카오T가 이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앱으로 한 번 자리 잡은 이상 시장을 흔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은 지속적인 점유율 확보를 위한 신규 이용자 대상 판촉 행사를 선보이고, 마케팅을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는 등 각종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타다는 ‘천원으로 타다’ 행사를 실시한다. 타다는 신규 유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타다를 이용하는 이용자에 한해 이용요금 중 1000원을 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크레딧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최대 1만4000원까지 크레딧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며, 크레딧은 타다 앱 내에서 모든 서비스에 대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우티 역시 서비스 출시 1주년 행사를 통해 신규 유입자를 위한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우티는 첫 이용자를 대상으로 5000원 할인 3회, 최대 1만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첫 탑승 할인권은 우티 앱에 처음 가입한 이용자에게 지급된다.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인지도 잡기에 나선 플랫폼도 있다. 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는 배우 박은빈을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박은빈은 드라마 ‘스토브리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진모빌리티는 박은빈을 전속모델로 발탁함과 동시에 신규·기존 이용자 대상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이용자 전원에게 50% 할인 쿠폰 1장씩 지급한다.

티머니온다는 지난 10월 배우 강기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기영은 작품 ‘김비서가 왜그럴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티머니온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도입된 ‘탄력호출요금’ 무료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이용자가 지불해야 하는 탄력호출 요금을 전부 티머니온다에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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