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홈페이지 첫 콘텐츠로 올해 가장 큰 화두였던 ▲택시대란과 수요·공급 불일치 실태 및 시사점 ▲1인당 주행 건수와 엔데믹(풍토병화) 간 관계 분석 등을 다뤘다. 이를 통해 이동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상생활 속 변화 원인도 함께 분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택시 수요는 시간대·요일·지역·날씨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화가 컸다. 일간 호출량은 여전히 큰 등락폭을 보이며 퇴근시간대(오후 5시~8시), 심야시간대(오후10시~오전02시), 출근시간대(오전7~10시)에 집중됐다.
금요일 퇴근시간대 이후(오후 5시~ 오전3시) 호출량은 월요일 대비 2.5배 증가했다. 대표적 상업지구인 강남구 자정 시간대 호출량은 거주지 밀집지역인 노도강 3구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기록적 폭우가 내린 지난 8월8일 오후 5시~오후 12시 사이 호출량은 전주 같은 시간 대비 249% 급증했다.
택시 공급은 심야 대비 주간 시간에 집중되는 경직성을 보였다. 개인택시 면허는 전체 택시 약 66%를 차지한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서울 개인택시 기사 과반이 65세 이상이다. 이들은 주로 오후 11시에 퇴근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기사보다 빠른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택시 운행 시간대는 오전 9시~오후 6시로 고착화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직된 법인택시 근무 환경이 새로운 기사 유입 부진으로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 주∙야간 편차없이 운행되던 택시 공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시간대별 법인택시 운행 기사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동월대비 평균 26% 감소했다. 야간시간대는 최대 37%까지 떨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데이터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작년 대비 올해 평일 차량 주행 건수 감소율(3.50%)이 주말(0.85%)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가용을 통한 출·퇴근 이동이 대중교통으로 대체됐다고 봤다. 실제로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부터 지하철 승하차 인원수가 작년 수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생활 환경 변화를 분석했다”라며 “모빌리티리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의성에 맞게 공개하고, 이동 변화가 함축하고 있는 사회적 의미·가치를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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